경로 : 체나 핫스프링스 - alyeska pipeline/viewing point- Morris thompson cultural &visitor center- the crepery- 데날리 국립공원(savage river loop trail)
1. 체나 핫스프링스 리조트 근처 하이킹
오로라를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리조트 근처 하이킹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엑티비티 센터에 물어보니 리조트를 끼고 크게 돌면 엄청 좋다고.. 그리고 어디 인터넷 글에서도 위 리조트 근처에서 무스를 많이 봤다고 해서.. 열심히 걸었다. 근데 뭐 우리가 하이킹할 때? 산책할 때 무스는 커녕 사람도 한명 없었다. 아무도 없었다.. 우리 밖에.. 너무 고요해서 무섭기도 하고, 뭔가 아늑하기도 하고.. 약 1시간 반? 정도되는 코스를 여유롭게 걸어다녔다.
2. 알레스카 송유관 (alyeska pipeline/viewing point)
송유관을 한번 보고 싶다는 남편의 요청에 따라 다날리 쪽으로 가면서 가장 가까운 송유관 viewing point에 갔다. 송유관 대부분은 땅 아래에 묻혀있고, 일부분만 지상으로 돌출되어서 볼 수 있는 것인데, 송유관도 뭐 살다가 볼 일은 없었으니까.. 신기했다(한 2분 정도?).
그래도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똑똑한 우리 남편이 저기 송유관 근처에 있는 설명을 읽으면서 혼자 좋아해서 ㅎㅎㅎ 그걸 보고 나도 기분이 좋았다.
3. Morris thompson cultural &visitor center
알레스카 생활 관련한 박물관. 내용은 별로 없었다. 규모도 작고..
4. the crepery(점심? 간식?)
여기는 Morris thompson cultural &visitor center 근처에 있는 크레이프 맛집!!! 오우, 기대 안했는데 일반 크레이프(과일 들어간거 또는 누텔라 들어간 달달한 거) 완전 맛있다. 진짜! 크림 장난 아니게 올려서..
연어 크레이프랑, 베이컨 크레이프랑 뭐 음식 같이 뭐 넣어서 준 크레이프는. 솔직히 입맛에 안맞다. 배고파서 이런것도 시켰었는데.. 베리 넣어진 크레이프가 가장 맛있었다. 아무리 맛있었어도.. 나는 여기가 서빙이 없는 곳인 줄 알고 계산 주문할 때 팁 하나도 안줬는데, 계산 다하고 나니 서빙이.. ㅠㅠ 현금도 없어서..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ㅎㅎㅎ 먹었다. 제발 현금 좀 들고 다니자..
5. 데날리 국립공원(savage river loop trail)
알레스카에서 가장 좋았던 곳! 빙하 걷기와 마찬가지로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던 곳!! 데날리 국립공원 내부는 국립공원 버스로만 투어가 가능한데, 개인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통제 구역 근처에 위치한 savage river loop trail은 자기 차로 트레일 입구까지 가서 스스로 하이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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