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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종단/루트

여행 15일차(알레스카 5일차)-그레즐리 베어 리조트, 데날리국립공원 매표, 데날리 국립공원 버스투어, 라마다 앵커리지

by 라라씨스타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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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 Denali Grizzly Bear Resort - 데날리 국립공원 bus depot- 데날리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 - 데날리 국립공원 버스 투어 - ramada by Wyndham Anchorage Downtown

 

 

1. Denali Grizzly Bear Resort

 데날리 국립공원 근처에 숙소가 너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1박에 $310을 내고 묵었던 곳. 300달러나 하는데.. 와이파이.. 안된다. ㅎㅎㅎ 와이파이 된다고 결제할 때는 써있는데, 그 된다는 와이파이가 30분이 되고, 그 다음부터는 유료!

그냥 뭐 시설은 나쁘지 않다. 다만, 우리가 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9시경이었는데, 리셉션? 부분이 문을 닫고 있었다. 그 이후에 체크인은 못하나? 싶었다. 이건 확실하지 않음.. 

 1박에 310불이라는 생각을 버리면, 나름 시설이 괜찮다. 주차장에 타이푸드 파는 푸드 트럭도 있어서, 거기서 저녁도 먹을 수 있고.. 매점이 있다고 후기에는 좋게 써있는데.. 거기서 뭐 살 것이 없다. 

 

2. 데날리 버스 디폿

내가 여기를 간 이유는.. 인터넷 상으로 가이드 버스 또는 가이드 없는 버스도 표가 없었기 때문.. 알레스카 여름여행 힘들다 힘들어.. 

여기 버스 디폿이라도 가면 표가 있을 것이라는 리조트 관계자의 말이나, 데날리 하이킹을 하면서 만난 레인저의 말을 믿고 일단 버스 디폿으로 갔다. 

아침 일찍 디폿에 가보니 가이드 투어 자리가 딱 한자리 남았다고 해서.. 남편 버리고 ㅎㅎㅎ 나 혼자 탈까.. 아주 1초 생각했지만(미안 오빠..ㅎㅎ) 그냥 가이드 없는 버스 투어 가장 빠른 것(약 2시간 기다려야 했음)이라도 달라고 했다. 그날은 뭐 자기네 서버가 어찌고 저찌고 결론적으로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밖에 없다고 해서.. 그 디폿에서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디폿 내에 스벅에서 커피를 여유롭게 마시며 하이킹 코스를 찾기 시작했다. 

 

아무리 하이킹 코스를 찾아도, 버스로 들어간 데날리 통제구역에서는 버스가 턴을 해서 다시 돌아오는 지점. 그 곳 하나밖에 하이킹 코스가 없는 것 같았다. 

 

3. 데날리 비지터 센터

그래서 좀 더 정보를 얻기 위해서 비지터 센터로 찾아갔다. 

데날리 명성에 맞게 비지터센터도 엄청 크고, 좋아보였다. 근데.. 문제는 버스를 타고 들어간 데날리 안에서의 하이킹코스는 데폿에서 알아본 것처럼 하나밖에 없고, 그냥 오프로드.. 길 없이 하이킹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이킹을 좋아하긴 해도.. 나랑 남편 모두 많이 둔해서.. 동물이 옆에 있어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냥 앞만보고 가는데, 오프로드로 갔다가는 그냥 곰밥되기 딱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냥 오프로드 하이킹을 포기하고, 버스가 턴을 하는 곳에 있다는 그 하이킹 코스만 다녀오기로 했다. 

 

4. 데날리 버스 투어

우리가 탄 버스는 이 초록 차량. 가이드 없다고 해서, 아예 설명 자체가 없는줄 알았는데 아니다!! 기사님이 계속 설명해주고, 동물 나오면 멈춘다. 데날리 가이드 버스투어는 지루해서 힘들었다는 후기가 많은데, 왜인지 조금은 이해가 갔다. 동물이 계속 나오지 않으면 기사님이 하는 말을 계속 들으면서 버스만 주구 장창 타기 때문!!

나는 그날 1. 늑대, 2. 사슴 등등을 봤는데, 곰도 못보고, 늑대 말고는 별로 본게 없어서.. 약간 지루하긴 했다. 그래도 나는 가이드 투어보다는 훨씬 싸고 짧은 투어를 했으니까 ^^ 

 

이 버스는 여러곳에서 멈춘다고 말은 했는데, 갈때 대부분 사람들이 화장실 제외하고 내리지 않았다. 마지막 스탑? 다시 버스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우리처럼 하이킹 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내렸다. 

우리는 오프로드 하이킹을 하지 않아서.. 그냥 큰 길을 따라 산을 올라갔다. 별거는 없었다. 오프로드 하이킹을 한 사람들은 저기서 곰을 봤네, 저기에 뭐가 있네.. 어찌고 저찌고 하고 있는데.. 그냥 내가 너무 겁이 많아서.. 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날리 버스투어를 다 마치고, 바로 앵커리지의 숙소로 이동했다. 

 

5. ramada by Wyndham Anchorage Downtown

 

여기는 저렴해서 예약한 곳! 숙소 시설은 아주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가성비 갑!! 숙소 안에 전자레인지도 있고, 아래의 매점에서는 라면(미국라면, 한국라면 아님)도 판다. 나름 좋은 가격에 좋은 곳을 잡았다며 남편이랑 좋아라했던 곳!! 

 숙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남편 몸이 심상치 않아서... 밥만 먹고 바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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