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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종단/루트

여행 5일차 - 시애틀 시내 여행(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올림픽 조각공원, 치훌리 전시, 아마존 spheres, 스페이스 니들)

by 라라씨스타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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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 올림픽 조각공원 - chihuly garden and glass - 아마존 spheres - 스페이스 니들 - 포크타운센드(펠리스 호텔)

여행 5일차 동선(시애틀 시내만)

 

1.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시애틀에서 할 일'이라고 검색하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곳. 영화에도 나왔다고 하고, 딱 들어서자마자 우와~ 내 스타일이다!! 라고 생각했던 곳이다. 내가 좋아하는 미국 특유의 이쁜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각종 상점이 보였다. 문제는 사람이 너어무 많았다는 것.. 코로나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냥 기본적으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석구석을 보고 싶어도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미니도넛도 사먹고, 근처 카페도 들어가서 커피도 마시고, 할 것은 다 해봤다.  

 

  가. 스타벅스 1호점 

남편이 스벅을 워낙 좋아하고, 나도 이런 시장에서 출발한 커피샵이 세계적인 커피 체인이 된 것인지 궁금해서 가봤다. 오우! 역시 1호점이여서 그런지 줄이 엄청 길다. 뭐를 주문하려고하는 길이 아니라, 그냥 매장 내부를 구경하려는 줄이... 내 앞에 서있는 사람들이 직원이랑 스몰토크를 하하 호호 하길래.. 나도 용기를 내서 직원에게 이렇게 작은 매장이 어떻게 커진 것인지 물어봤는데.. 대답을 제대로 듣지는 못했다 ㅠㅠ 하하하.. 

 

2. 올림픽 조각공원 

남편이 가보자고 해서 간 공원! 조각상들이 많다고 했는데, 뭐 크게 많은지는 잘 모르겠고, 그날따라 무자게 더웠는데 내가 겨울옷을 입고 가는 바람에 정말 시장에서부터 땀만 뻘뻘 흘리느라 남편한데 덥다고 얼른 다른 곳 가자고 엄청 징징댔다. 

너무 더워서 즐길 여유가 없었던 올림픽 조각공원

 

3. chihuly garden and glass

 스페이스 니들 입장권을 사려고 스페이스 니들로 갔는데,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은 이미 매진이었고 약 5시간 이후에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만 남아있었다. 뭐 시간도 남고, 작품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온김에 chihuly garden and glass 전시도 보자고(두개를 같이 사면 할인) 오빠에게 말해서 chihuly garden and glass 작품전을 봤다. 그런데 정말 멋있었다. 유리공예가 그처럼 화려하고 강력한 느낌을 줄 수 있는지 정말 처음 알았다. 이 전시회를 보기 전까지 chihuly 작품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마지막 가든 쪽으로 가보니 베가스호텔에서 언뜻 본 작품과 유사한 느낌의 작품들이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벨라지오 호텔 천장 작품도 치훌리꺼라고.. 내가 부자면 정말 이 사람 작품 하나쯤은 집에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아마존 spheres

 스페이스 니들까지 시간도 남았겠다, 오빠가 시원한 반팔 티셔츠도 사줬겠다, 갑자기 힘이 난 나는 남편이랑 원래 예정에 없었던 아마존 spheres에 갔다. 아마존에서 직원들 복지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던데(인터넷 상으로는 토요일에 외부인에게도 개방한다고.. 근데 이 정보는 나중에 찾은 것이라서 내가 갔던 그 날은 내부를 들어갈 생각조차 갖지를 않았었다), 아마존 명찰을 매고 건물을 들락거리는 젊은 사람들이 참 부러웠다.. 정말 보기에도 젊은 너드같이 다들 생겼던데.. 저 사람들은 정말 연봉도 높고, 즐거운 회사생활을 하겠지.. 라는 생각에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러움을 남편에게 토로했다.. 

5. 스페이스 니들

아마존 직원들을 넉놓고 부러워하다가.. 스페이스 니들 입장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깜빡했다. 그래서 미친 듯이 뛰어서 다시 도착한 스페이스 니들!! 흠.. 솔직히.. 뭐 시애틀까지 왔으니까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가보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써는 대체 왜 이렇게 높이 이런 전망대를 만들어 놨는지 이해가 안갔다. 특히 전망대 1층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계속 돌아간다. 무서워서 미칠 뻔.. ㅎㅎ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갈 때랑 내려갈 때랑 그냥 무서워서 눈을 감고 탔는데 그 바닥이 돌아가는 1층에서는 그냥 울뻔했다. 

 

6. 포크타운센드(펠리스 호텔)

스페이스 니들에 내려와서 약 2시간 30분을 달려 포크타운센드에 도착했다. 사실 시애틀 여행의 목적이 올림픽 국립공원을 보려던 것이었기 때문에!! 두구두구두구!! 시애틀 다운타운 여행은 약간 좀 줄이고 바로 올림픽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저녁에 도착한 펠리스 호텔!! 정말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박물관에서 잠을 자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숙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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