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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종단/루트

여행 2일차 (레드우드 국립공원)

by 라라씨스타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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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정 : A'Roma Roasters Coffee&Tea(모닝커피) - drive through park - 홈볼트 레드우드 주립공원 - 레드우드 국립공원(레이디 버드 존슨 그로브 트레일) - 크레센트 시티(light house inn)

 

2. 모닝 커피 :A'Roma Roasters Coffee&Tea

    평소에 커피 맛도 잘 모르던 나는 여행만 나오면 그렇게 그 지역에서 유명한 커피를 마시는 허세를 부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정말 큰 문제는 커피 맛도 잘 몰라서, 뭐가 맛있는건지, 뭐가 좋은 건지도 잘 모른다 ㅠㅠ 이 곳은 호텔에서 가깝고, 구글 리뷰가 엄청 좋아서 가본 커피집이다. 커피가 맛있는거 같기도 하고.. 파운드케잌?을 사서 먹었는데 그 케잌은 정말 맛있었다 ^^ 근데 정말 우리만 관광객이고 다 단골같은 손님들이 정말 많았다. 출근 전에 커피 수혈을 하시려고 하는지 주차하시고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들을 한잔씩 사가는 것이.. 나는 혓바닥이 저질이라 잘 모르겠지만, 이 곳이 맛집인거 같았다. 

 

3. drive through park

나의 가장 큰 단점은 돈을 잘 쓴다는 것이다. 하아.. 근데 이런 단점을 갖고 있는 내가 생각했을 때에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까웠던 돈! Drive through park! 여기서는 chanderlier tree가 있어서 차가 나무를 지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뭐 나무에 구멍 파놓고 차 지나가는 것이 전부였다. 왜 나무에 구멍내고 차 한번씩 들락거리는 것이 뭐가 신기하다고 돈을 내고 여기를 들어가야 하는지.. ㅎㅎㅎㅎ 다녀와서 엄청 후회했다. 

 

4. 홈볼트 레드우즈 주립공원 

 가. 하이킹 (록펠러 루프, 플레이슈만 트레일 헤드, 굴드 그로브 네이쳐 트레일 헤드)

  굴드 그로브 네이쳐 트레일헤드, 플레이슈만 트레일 헤드 모두 굉장치 쉬운 트레킹 코스로 울창한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나무들이 정말 크고 멋져서 계속 cf 속의 한장면 같다며.. ㅎㅎ 남편 사진과 동영상을 무한 반복으로 찍었다. 

5. 레드우즈 국립공원(레이디 버드 존슨 그로브 트레일)

   가. 레드우즈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

 레드우즈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오릭이라는 곳을 지나가다가 차량들과 오토바이 바이커들이 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주차하기 시작했다.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뭔일인지 보고 싶어서 좀 떨어진 곳에서 주차하고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갔다. 가보니까 사슴보다는 큰? 이런 동물들이 정말 떼로 몰려있었다. 나중에는 한마리를 선두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어떻게 그곳에 횡단보도가 있는지 알았는지.. 그 똑똑한 동물을 선두로 모두 이 아이들이 모두 건널 때까지 차량들이 기다려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 레드우즈 국립공원(레이디 버드 존슨 크로브 트레일)

레드우즈 주립공원에서 너무 신나게 놀고, 오다가 동물들도 보고 신기해하며 이동했더니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었다. 저녁 7시? 정도여서 해가 언제 져물지 몰랐고, 트레일에 사람들도 없는 것 같아서 거의 뛰다 싶이 트레킹을 시작했다. 트레킹이 약 1시간도 걸리지 않았고(우리 부부는 하이킹을 좋아해서 걸음이 빠르다.. 다른분들은 여유있게 가시길 바란다), 코스 자체가 평지에 정말 쉽고 좋았다. 솔직히 주립공원보다 좀 더 숲 같은 느낌이 있었고, 남편 말로는 숲냄새가 나서 너무 좋았다고 한다. 

해 질까봐 무자게 빨리 걸었던 레이디 버드 존슨 트레일

 

6. 크레센트 시티  -

 가. battery point light house

 숙소 때문에 들렸던 크레센트 시티.. 작은 도시치고는 홈리스들도 많고, 하루 저녁밖에 머무르지 않아서인지 정말 작은도시처럼 느껴졌다. 집을 떠나와서 그런지, la에서 맨날보는 홈리스들도 여기 홈리스들은 더 무섭게 느껴졌고, 여기 동네를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다른 도시로 가고 싶었다. 그래도 여기 등대와 해가 지는 모습을 보니, 하아...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 및 도시는 너무 무서웠지만, 아름다웠던 등대 근방

 

 나. 숙소 : light house inn

 시애틀로 올라가야 하는 동선 때문에 한참을 찾았던 숙소 중 남편이 한국인이 많이 이용했다고 말해서 간 숙소.. 개인적으로는 귀곡 산장같고.. 이번 여행 중 가장 무서웠던 숙소였다(자면서도 움직이지 않았다.. 별로 뭐 만지고 싶게 안생겨서 ^^).. 나처럼 숙소 상태가 예민한 사람한테는 진심 비추지만, 숙소 상태보다 가격과 조식 나오는 것, 주차비 따로 안받는 경제적인 숙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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